뉴스/루머2009. 10. 6. 19:15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프로젝트 "핑크"가 좌초될 수도 있다는 루머가 떴군요.

"핑크"가 뭐냐면 MS가 최초로 내어놓을것이라 이야기하던 모바일 "하드웨어"입니다. 이미 Windows mobile 6.5를 수차례 업데이트 하고 있는 운영체제의 맹주께서 (맹주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아직 조금 부끄러울지도 모르지만) 드디어 노키아, 삼성, LG, 모토로라, HTC와 같은 폰 제작사로 거듭나보겠다는 야심찬 목표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지요. 

이 거대 공룡이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선언을 하자 업계에서는 반응이 두가지로 갈렸었었는데요. 
"공룡이 들어오면 어떻게든 시장은 술렁일 수 밖에 없다" 와 "윈모의 혹평에 혹 하나를 더 붙이는 격" 이 그 거대한 흐름입니다.

하지만 MS에서 두 폰의 모양새가 누출이 되면서 그 논란은 한쪽으로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아래가 바로 그 누출된 두 가지의 폰 사진입니다. 이 렌더링 이미지들은 음... 과연 MS센스라고 느껴지는데..

이 사진의 유출을 계기로 
도대체가 이건 이쁘지도 않고 "팜 프리"와 "터치 프로"를 절묘하게 젤리빈과 섞어놓기만 했다! 
라는 혹평이 난무하게 됩니다.

젤리빈과 닮았나요?

유출된 사진들입니다.



어째 좀 젤리빈같으신가요?

음.. 제 취향으로는.. 매력이 뭔지는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쿼티 키보드이기는 한데.. 스페이스가 약간 오버사이즈인 것 같기도 하고.. 스페이스 왼쪽의 작은 키는 윈도우의 윈도우키랑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되는걸가요? 이모티콘 키가 있기도 하고...

쩝 어쨌든 개인적인 감상은 둘째치고, Mobilecrunch (기사 원문) 측에서 접수한 루머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MS의 행실이 드디어 "it all begins to make sense" 랍니다. 대충 해석해보면 "결국 저렇게 될 줄 알았다" 정도일까요. 출처를 가린 "거의 확실한 소식통"에 의하면 그 소식통이 알고 있는 MS의 내부 사정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고 하는군요. 좌초될 위기에 처해있다고나 할까요

적절한 폭로를 위해, 이 소식통은 자신들의 정체를 철저히 비밀에 붙혀주기를 바랬다고 합니다. 아주 조심스레 말이죠. 그들은 이 "핑크 프로젝트"에 대해 아주 정확하게 정리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지식들을 가지고 검증해 본 결과 Mobilecrunch는 이들이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하는군요.

아래가 그 내용입니다. 경어는 생략하니, 이해해 주세요.

  • 2008년의 채용 이후로 Danger/Sidekick 팀 중 많은 수의 인원들이 팀을 떠났다. 우리의 소식통에 따르면, "제품을 어떻게 만드는 가를 이해하는 위원회 분들"이 없었다고 한다.
  • 제품이 출시된다 해도,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이나 샵을 지원해 줄 인력이 없다. 남아있는 인력들은 간단히 말해서, 그런 일을 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다.
  • 남아있는 직원들 조차 뭔가 어수선하다. 많은 수의 팀 사람들은 사무실 근처에서 아이폰을 사용한다. 혹은 그들의 다른 폰을 사용한다. 사실 직원들 내부적으로도 "hate the product" (난 이거 싫어)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사실 대다수는 단지 이 부서가 Windows Mobile 7 팀에 도전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소식통의 솔직한 느낌에 따르면 "이 제품은 애초에 출시될 목적으로 만들려는게 아니었다"라고 한다.
  • 이 시점에서 이 프로젝트는 대충 2년정도가 스케쥴에서 뒤떨어져 있다고 한다.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출시 일자에 맞추기 위해 여기저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해도 이미 기본적인 어플들 (달력같은) 이 편집실 바닥에 널부러져 있다.
  • 소식통은 말하길 "터틀" (위 두개 중 작은 기기) 에 관해서 말인데 : 터치스크린을 사용 할 수 없어. 스크린에 너무 많은 내용이 한번에 뜬다구. "네 손가락이 스크린의 반을 덮을 지경인데 말이야". 디자인중인 기기를 샤프사에 넘겨줬어. 어쨌거나 만들라고 말이야. 소식통에 따르기에 이런 후진적인 디자인 프로세스는 배터리의 지속 시간을 "거의 재앙 수준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디자이너들은 샤프에 제작을 위한 디자인을 강요하면서 '그런거는 신경쓸 필요 없다구' 라고 말했다고 한다."
  • UI 컨셉은 원래 다른 파티에서 완성되었는데 MS 엔지니어들은 그것을 복제하려고 할 뿐이다.
뭐 어쨌거나 소식통은 마치면서, "뭐 거의 죽었다고 보시면 되고.. 아마 취소될 겁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오역이 있을 수도 있으니, 기사 원본을 다시 한번 읽어주시는 센스!

 
이게 진짜들 거짓이든 간에 슬프게도, Mobilecrunch측은 그다지 슬픈 기사는 아니라고 했네요. 왜냐하면 핑크폰이 출시되거나 말거나 당신에게 신경쓰이는 일은 아니었을 테니까.. 가 그 이유랍니다.  모바일 생태계는 냉정하군요 ㅜㅜ. 언급했듯이, 우리들은 그 프로젝트가 시작된다는 것에 그다지 열광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슬픈 것은 여러가지 제품이 출시되어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넓혀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날아갈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하구요. 

Windows Mobile이 스마트폰 세계에서 그다지 환영받고 있지 못하는 OS라는 사실이야 예전에나 지금에나 그다지 새롭지 않습니다만 하드웨어까지 이쯤 혹평이 이어지니 슬프군요.

크흑...달린 댓글들은... 불쌍해서 번역하기 힘든 정도입니다 ㅠㅠ

어쨌든 지금까지 루머일지도 모르는 핑크 프로젝트 좌초될것인가? 소식이었습니다.




흥미가 있으셨다면, 아래 손가락 모양을 살짝만 클릭해 주세요~
로그인이 필요 없습니다 ^^
Posted by 딘즈

댓글을 달아 주세요